불과 몇 달 전만 해도 25,000원 언저리에서 움직이던 HPSP 주가가 6월 말에는 30,000원을 돌파하며 강한 반등을 보였어요. 하지만 최근 며칠 사이 다시 조정 흐름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질문이 나오고 있죠.
“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일까?” “외국인은 계속 사고 있는데, 왜 주가는 떨어지는 걸까?” “앞으로 실적과 주가는 어떤 방향으로 갈까?”
이번 글에서는 그런 궁금증에 하나씩 답해보면서, 지금 시점에서 HPSP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정리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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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반등, 배경은 뭘까?
HPSP는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특히 고압 어닐링 기술을 상용화한 업체로 잘 알려져 있어요. 이 기술은 고성능 AI 반도체 공정에 꼭 필요한 핵심 공정 중 하나인데요. 최근 주가가 반등한 배경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 반도체 투자 회복 기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업체들이 AI 및 HBM DRAM 관련 설비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장비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어요.
- 외국인·기관 순매수: 6월 중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이어졌고, 특히 6월 말에는 하루 40만 주 이상의 대량 매수도 있었죠.
- 차별화된 기술력: 국내에서 고압 어닐링 장비를 상용화한 유일한 기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중장기 관점에서 주목받고 있어요.
주가는 떨어졌는데, 왜 외국인은 사고 있을까?
6월 말 고점(29,800원)을 찍은 뒤, 7월 초에는 27,000원대까지 조정을 받는 모습이에요. 하지만 외국인 매수는 계속되고 있죠. 왜 그럴까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할 수 있어요. 기술적으로 과열됐던 흐름이 조정되는 과정일 수도 있고, 일부 차익 실현이나 리밸런싱에 따른 매물 출회로 해석할 수 있어요. 외국인은 중장기 실적과 산업 사이클 회복을 보고 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단기 흐름에 따라 흔들리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HPSP 지금 가격, 괜찮은 걸까?
현재 주가는 27,00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어요. 주요 증권사들의 목표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투자증권: 58,000원
- NH투자증권: 50,000원
- DB금융투자: 46,000원
- 키움증권: 42,000원
평균적으로 약 49,000원 수준이기 때문에, 현재 가격은 목표가 대비 약 40% 이상 낮은 수준으로 볼 수 있어요. 단순히 밸류에이션으로만 보면 부담 없는 구간이라는 거죠.
주의할 포인트도 있어요
물론 모든 게 긍정적이지만은 않아요. 체크해야 할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 실적 회복 시점: 2024년에는 매출이 정체된 상태였고,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2025년 AI 반도체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 기술적 고점 이후 매물: 6월 말 단기 급등 이후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주가가 눌릴 수도 있겠죠.
- 특허 관련 이슈: 일부 경쟁사와의 특허 분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서, 중장기 투자자라면 이런 법적 리스크도 체크할 필요가 있어요.
투자자 성향별 전략 정리
HPSP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접근 전략이 필요해요.
- 단기 투자자: 26,000원 부근에서 지지 여부 확인 후 재진입 고려
- 중장기 투자자: 24,000~25,000원 구간에서 분할 매수 접근
- 보수적 투자자: 실적 개선 확인 후 진입하는 전략이 유효
결론
HPSP는 기술력 있는 반도체 장비 기업입니다. 단기 조정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업황 회복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요. 지금은 단기 급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좋은 가격대에서 중장기 포트폴리오에 담아둘 수 있는 종목으로 보는 접근이 더 어울리는 시점이에요.
특히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는 시점이 오면, 현재의 가격대가 다시는 오지 않을 수도 있겠죠. 반도체 업황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HPSP를 다시 눈여겨볼 타이밍일지도 몰라요.